“SDV·AI가 핵심”…정의선 한 마디에 ‘현대오토에버’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08-22 17:14:13
수정 2025-08-22 19:04:3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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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인 SDV와 인공지능(AI)을 꼽았습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학습하고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그룹 내 관련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꼽았습니다.
정 회장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엔진·동력 구조)을 재정의 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내부 구조)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재정의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빌리티가 SDV 시대로 전환되면서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자율주행, 로봇 등 현대차 미래 전략과 직결된 사업을 맡는 현대오토에버의 입지도 강화될 거란 전망.
실제로 오토에버는 어제(21일) 열린 첫 기술 컨퍼런스(Mobilgene Tech Conference 2025)에서 차량 SW(소프트웨어)·제조·물류·고객경험 등 그룹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북미 조지아 메타플랜트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로봇이 공장에서 일을 하려면 학습(딥러닝)과 관제를 담당할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며 “현대오토에버가 해당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2026년 가동 목표), 유럽(튀르키예·슬로바키아 등 전기차 생산 확대) 등 전 세계에서 생산 거점을 늘릴 계획인 만큼, IT 인프라와 자동화 시스템을 담당하는 오토에버의 사업 기회도 함께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상황이지만, 클라우드, AI, 로봇 관련 사업이 부상하며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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