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 아마존과 美 데이터센터 전력 SMR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5-08-26 09:21:51 수정 2025-08-26 09:21:51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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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왼쪽 세 번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5일(현지시간)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아마존, 엑스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SMR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수원]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글로벌 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선도 기업 아마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개발기업인 엑스에너지 및 기자재 공급 파트너사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미국 SMR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이들 기업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X-energy가 개발한 차세대 SMR ‘Xe-100’을 기반으로, 아마존이 주도하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산업용 전력공급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충당과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 개발사 X-energy가 협력한다.

양사는 Xe-100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 건설, 금융, 운영, 공급망 평가 등 전 주기 사업에 참여한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고, 한수원은 본격적으로 미국 SMR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X-energy는 현재 미국 텍사스 다우 케미컬 부지에 Xe-100 건설을 추진하며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허가를 신청했다. 아마존은 2024년 전략적 협약을 맺은 뒤, 2039년까지 Xe-100 60기 이상을 세워 총 5GW 이상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을 최소 3배로 확대하는 ‘Large energy Users Pledge’에도 참여했다.

한수원은 원전 설계·건설·운영 경험을 토대로 아마존, X-energy,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글로벌 SMR 사업을 확대하며 미국 내 시장 입지를 조기에 굳힌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SMR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SMR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아마존이 제시한 청정에너지 비전 달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수원도 글로벌 SMR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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