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장남’ 이선호, 지주사 복귀…승계·합병 속도 내나

경제·산업 입력 2025-08-27 18:17:09 수정 2025-08-27 18:17:09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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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6년만 지주사 복귀…미래 성장전략 마련
사업관리·전략기획 등 경험…지배력 강화 신호탄
CJ·올영 합병 시 지배력 강화…합병 속도 낼 듯

‘CJ 장남’ 이선호, 지주사 복귀…승계·합병 속도 내나

[앵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CJ그룹 ‘미래기획실’ 수장으로 복귀합니다. 2019년 지주사에서 물러난 지 6년 만인데요. 이번 인사가 경영 승계 작업과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다음 달부터 CJ의 미래기획실장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6년 만의 복귀 시점을 두고 CJ그룹의 미래 성장전략 마련에서 더 나아가, 지배구조 개편까지 맞물린 중요한 시기라는 분석.

CJ그룹 미래기획실은 새로 신설된 조직으로,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 전략을 총괄합니다.
이번 인사로 이 실장이 그룹 전체의 미래를 아우르는 자리에 앉게 되면서 사실상 큰 그림을 설계하는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후 11년 동안 사업관리, 전략기획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이제는 그룹 전체를 이끄는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그룹 지배력 강화 작업의 중요한 시작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실장은 CJ그룹 지분 3.2%를 보유 중입니다.
그룹 전체 지배력을 확보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지만, 합병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계열사 CJ올리브영 지분의 경우 11.1%를 갖고 있습니다.

만약 향후 CJ와 올리브영의 합병이 현실화된다면 이 실장의 지주사 지분을 보완해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개정된 상법 시행 전에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는 쪽이 그룹 차원에서도 유리한 만큼, 지주사와 CJ올리브영의 합병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

이 실장의 복귀와 미래기획실 신설이 CJ그룹의 신규 성장엔진 확보에서 나아가 승계 구도와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만큼, 이번 인사이동의 영향이 CJ그룹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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