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연체율 낮추고 흑자…상호금융 건전성 악화

금융·증권 입력 2025-08-30 08:00:04 수정 2025-08-30 08:00:04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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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상반기 연체율 개선…부실 정리 효과
상호금융 순익 60.8% 급감에 줄적자…연체율 1.16%p 상승
금융당국 "하반기 현장검사 통해 신속한 부실 정리"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저축은행은 상반기 연체율을 낮추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은 부동산 대출 부실 여파로 건전성이 악화하고 순익도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7.53%로 지난해 말보다 0.9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12.81%에서 10.82%로 내려간 덕분이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9.49%로 1.19%포인트 낮아졌다.

부실 정리 효과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저축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25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충당금 전입액이 줄면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60%로 소폭 개선됐다.

반면 상호금융의 상황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이익은 41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0.8% 줄었다. 농협을 제외한 신협·수협·산림조합은 적자를 이어갔고, 농협도 순익이 40% 넘게 줄었다.

상호금융 연체율은 5.70%로 지난해 말보다 1.16%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27%, 기업대출은 8.48%로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27%로 1.01%포인트 높아졌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1.6%로 7.7%포인트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 부실채권 정리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연체율을 낮춘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상호금융은 부실 정리에 다소 소극적이던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성 대출 부실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높은 회사·조합을 중심으로 건전성 추이를 면밀히 점검해 필요 시 현장검사 등을 통해 신속한 부실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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