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비중 높았던 종목군, 9월·10월에 약세 패턴"
금융·증권
입력 2025-09-02 08:59:27
수정 2025-09-02 08:59:27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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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분석
"수급 둔화 신호 보이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한국 증시가 '계절적 약세장'으로 악명 높은 9월에 진입한 만큼, 최근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높았던 종목들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의 9월 계절성이 국내에 파급돼 동반 약세가 나타난다면,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매수 비중이 큰 종목군 반응이 실제 전이 강도와 범위를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등 대형사건이 있었던 해를 제외하고 본다면 9월이나 10월이란 이유만으로 방향성이 일관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권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반면 외국인 수급 영향에 대한 결과는 비교적 명확히 나타난다"며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높았던 종목군은 9월과 10월에 약세가 반복적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3개월 누적 기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가 컸던 상위 그룹은 10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기·결산기 포지션 재조정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의존도'가 높은 종목에 약세 압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9∼10월에는 외국인 순유입이 컸던 종목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수급 둔화 신호가 보이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은 8월 말 기준 시가총액 대비 최근 3개월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컸던 종목으로 이수페타시스(시가총액의 9.6%), 롯데관광개발(8.1%), 테스(5.5%), 효성(5.5%), 원익IPS(5.6%), 파라다이스(5.5%), 두산(4.8%), RFHIC(4.7%) 등을 꼽았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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