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카이, 방산 감항인증·전투용 적합 판정 동시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14:16:46 수정 2025-09-03 14:16:46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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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신뢰성 공식 인정…차별화된 경쟁력 입증

[사진=보라스카이]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드론 전문기업 보라스카이(VORASKY)는 방산 감항인증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모두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보라스카이는 기체 설계부터 핵심 부품, 비행제어 소프트웨어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풀스택(Full Stack)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앰뷸란스 드론 양산체계를 구축하며 기술 저력을 증명했으며, 이후 방산 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며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특히 2024년 5월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근거리 정찰드론 구매시험평가에서 보라스카이의 ‘X-MAZE’가 군 요구 성능 60여 항목을 모두 충족하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한 것은 대표적 성과다. X-MAZE는 동축반전 모터 구조를 채택하면서도 기체 부피를 기존 대비 1/20 수준으로 줄인 ‘트랜스폼 설계’를 적용해 백팩으로 휴대할 수 있는 기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강풍 환경과 장시간 비행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발휘해 실전 운용 적합성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나아가 이번 판정 획득은 자체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폭넓은 방산용 드론 라인업을 확보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 드물게 기술적 신뢰성을 공식 인정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보라스카이는 현재 30kg 페이로드급 군 감항인증 수송드론 ‘X-CARRIER II’, 장거리 정찰형 ‘X-CROSS’, 폭탄 투하형 ‘X-BLAST’, 공격용 ‘X-ZEUS’ 등 다양한 전술·전략 드론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대표 방산 드론 전문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모든 기종은 산악·해양·도심·전장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임무 완수를 목표로 설계돼 군의 다종 다층 작전 수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라스카이가 확보한 기술력이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나아가 저가·소모성 무인기 대량 운용, AI 자율비행, 군집 작전, 대드론(C-UAS) 방어 체계가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는 방산 드론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최대 880억 달러(약 11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라스카이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AI 기반 자율비행 기술과 저비용 대량생산 체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非)중국산 드론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외 여러 국가와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심우람 보라스카이 대표는 “보라스카이는 방산 드론 분야에서 폭넓은 제품군과 검증된 인증 성과를 갖춘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전장에서 끝까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무인체계를 통해 국가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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