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허윤홍 대표, 근로자 사망 사고 공식 사과…“안전 전면 재점검”
경제·산업
입력 2025-09-03 16:15:53
수정 2025-09-03 16:15:5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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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대표는 이날 직접 낸 사과문을 통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건설사로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비극이며, 회사는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당 현장 공정 전면 중단 △전 사업장 특별 안전점검 △관계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 등의 조치를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존의 안전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실질적인 현장 안전 강화 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왜 사고를 막지 못했는지 하나하나 되짚으며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과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성동구 ‘청계 리버뷰자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중국인 근로자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5층에서 외벽 거푸집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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