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100승 고지 정복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1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중인 정우주 기수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펼쳐진 서울 5경주에서 정 기수는 ‘파워밴드(한, 암, 3세)’에 기승해 머리차이로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며 마침내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어 같은 날 9경주에서도 ‘명성축제(한, 거, 4세)’와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승을 추가, 이로써 통산 101승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2018년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데뷔한 정 기수는 2024년부터 서울로 지역을 옮겨 활동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1918번의 경주에 출전해 승률 5.3%, 복승률 11.1%, 연승률 18.6%를 기록 중이다.

정 기수는 최근 1년간은 승률을 7.6%, 복승률 17.1%, 연승률 27.3%까지 올리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지만 성실하고 정정당당한 플레이로 2023년도 페어플레이 기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 기수는 “좋은 말을 탈 기회를 주시는 조교사님들께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dlcodn1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