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일, Gen Z 디지털 금융 현실 세계로 연결하다

경제·산업 입력 2025-09-05 09:00:04 수정 2025-09-05 09:00:04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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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 통합…금융 상태 실시간 확인

[사진=블루웨일]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최근 디지털 금융 플랫폼 블루웨일은 Gen Z 세대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Gen Z는 일상에서 걸음 수, 수면, 화면 사용 시간 등 모든 데이터를 기록하며 생활하지만, 개인 금융은 여전히 불투명하게 느껴진다. 사이드 허슬, 스테이킹 보상, Venmo 송금, 여러 개 지갑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활동으로 인해 기존 금융 시스템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블루웨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금융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 Gen Z 인플루언서는 상당한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신용 평가 시스템에서는 채무만 확인되어 아파트 임대가 거부되는 경험을 했다. 블루웨일은 암호화폐와 현금 자산을 모두 포함한 ‘Whale Score’를 제공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금융 상태를 보여준다.

기존 금융 앱과 시스템은 젊은 세대가 관리하는 방식과 맞지 않았다. 한진 블루웨일 CEO는 “자산이 온체인에 있다면 대출 신청이나 아파트 임대 시에도 반영돼야 하지만, 기존 금융 시스템은 이를 볼 수 없도록 설계돼있다”고 말했다.

블루웨일은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암호화폐와 현금 자산을 결합한 실시간 금융 점수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점수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최적화, 위험 관리 등 맞춤형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점수는 단순한 자기계발용을 넘어 사회적 신호로도 활용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Gen Z의 51%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과거 보유 경험이 있으며, 이는 일반 인구의 35%보다 높은 수치다. 이 세대는 암호화폐를 일상 금융 활동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며 수익, 지출, 저축을 수행한다.

그러나 기존 신용 시스템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나 주택 대출 기록 위주로 평가해 상당수 Gen Z를 ‘thin file’로 분류한다. 블루웨일은 이를 개선하고, 디지털 자산을 금융 신원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FICO가 BNPL(Buy Now, Pay Later) 활동을 Score 10 모델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처럼, 블루웨일은 암호화폐를 차세대 금융 평가 요소로 본다. 한 CEO는 “자산이 온체인에 존재한다면, 대출 신청 시 반영돼야 한다”며 암호화폐를 단순 투기 자산에서 현실 금융과 연결된 신용 요소로 재정의한다고 설명했다. 

블루웨일은 암호화폐 지갑, 현금 계좌, BNPL, 디지털 수입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통합해 단일 프로필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수동 입력이나 스프레드시트 관리 없이 스테이킹, 거래, 지출, 저축 등이 반영된 포괄적 금융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Whale Score’는 자기계발이나 사회적 표시를 넘어, 금융 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증빙으로 작동한다.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사이드 허슬을 운영하는 Gen Z 사용자에게 점수는 주택 대출, 자동차 리스, 대출 조건 개선 등에 실제 도움을 준다.

블루웨일은 사용자가 점수를 공유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금융 활동 자체를 문화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상위 10% 스테이커나 디지털 수입 상위 사용자는 점수를 공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 활동의 가시성을 높인다. AI 기반 금융 조언 기능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위험 최적화, 점수 향상 방법 등을 안내하며, 기존 금융 도구로는 얻기 어려운 실질적 가치를 제공한다.

블루웨일의 ‘Whale Score’는 개인뿐 아니라 기관에도 의미가 있다. 암호화폐 활동을 기존 금융 시스템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대출 기관, 보험사, 핀테크 기업이 추가 시스템 구축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CEO는 “우리는 스프레드시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Gen Z의 금융 생활 운영체제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웨일은 35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고급 자산 분석, 심화 비교, 예측 도구 등 구독 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현실 세계 금융 기회를 열고, Gen Z가 자신의 금융 이야기를 직접 관리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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