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북미서 1400억 규모 BESS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5-09-05 09:53:13
수정 2025-09-05 09:53:13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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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14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과 김영기 사장, 사업주인 한국남부발전의 김준동 사장,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Runnels County)를 거점으로 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발생할 때 텍사스 전역에 공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3분기 착공해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날씨와 시간에 따른 발전량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저장장치(ESS)는 필수 요소가 된 것.
BESS는 높은 에너지 밀도, 모듈화를 통한 설치 편의성 등으로 전력 계통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손꼽힌다.
지난 4월 회사는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텍사스는 애플, 구글, 테슬라,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BESS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BESS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며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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