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HMM 인수 검토…“철강·해운 시너지 모색”
경제·산업
입력 2025-09-05 18:36:45
수정 2025-09-05 18:36:4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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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인수하기 위해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포스코는 HMM 인수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어왔는데요. 장인화 회장 취임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해운사를 인수해 철강과 시너지를 내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인수를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형 로펌 등과 자문단을 꾸려 HMM의 사업성 검토에 들어간 상황.
HMM의 대주주는 산업은행(36.0%)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7%)입니다. 다만 현재 HMM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이달 마무리되면 두 기관의 보유 지분율은 30% 초반대로 낮아집니다.
이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산은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포스코그룹은 HMM 인수에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장기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HMM 인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선 최근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신사업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 된 게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철강업의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대형 건화물선으로 수입하는 만큼, 물류비용을 절감하면서 이차전지 등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포스코그룹 측은 “HMM 인수 검토는 성장성과 전략적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향후 인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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