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주요 조선사에 '특수케이블체인 공급·시공계약' 체결

금융·증권 입력 2025-09-08 10:55:13 수정 2025-09-08 10:55:13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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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시장 호황 속 대형 프로젝트 참여로 수주 성장 기대

[사진=씨피시스템]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씨피시스템은 국내 주요 조선사와 ‘PCTC(대형 자동차 운반선)’ 6척에 적용될 선박용 특수케이블체인의 공급 및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급 상대방은 한국과 미국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핵심 참여사로 알려졌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선박용 특수 케이블체인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공급 물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체인은 PCTC선에 적용돼 차량 적재 공간을 상하로 이동시키는 엘리베이터식 장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선적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 씨피시스템의 선박용 특수 케이블체인은 난연성을 갖춘 고정밀 제품으로, 고객사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와 심사를 통과한 검증 제품이다.

씨피시스템은 전문 설치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블 포설·용접·배선 등 전기 공사 전반을 직접 수행하며, 단순 납품을 넘어 설치부터 장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용접 장비와 골리앗 크레인 등 조선소 내 대형 설비에도 적용 가능한 장거리 케이블체인을 자체 개발해 활용 범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PCTC선을 비롯해 ‘로로선(RO-RO선)’, ‘셔틀탱크선’ 등 다양한 대형 선박에 케이블체인 및 플렉시블 튜브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 중심의 글로벌 조선 트렌드 속에서 시장 지배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조선사와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조선시장의 호황속에서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꾸준한 수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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