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책 간담회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9-08 13:34:08 수정 2025-09-08 13:34:08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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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GA 협상 후속지원·경제형벌 합리화 등 건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본격적인 정기국회 입법 논의를 앞두고 대한상공회의소와 더불어민주당이 경제현안에 대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상의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하여 이언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 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에 대해 "올해는 0%대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수출 중심의 성장 전략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새로운 성장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정부가 AI 대전환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초혁신 경제의 의지를 밝히고 있고, 국회에서도 여러 입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다만 여전히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많고, 성장할수록 보상은 줄어들고 부담이 커지는 현 제도 시스템은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단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여서 공부하고 있는데 수시로 정책 제언도 드리고 연말에 한꺼번에 모아서 전달해드릴 생각"이라고 뜻을 전했다.

정청래(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에 대해 "보호무역주의는 강화되고 신산업 육성 경쟁과 관세 전쟁까지 겹쳐서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그 변화에 부합하지 못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낡은 법적 제도적 장치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공정 경제는 모든 경제 주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활력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제안해 주신 내용은 당 정책위와 함께 꼼꼼하게 살피고, 함께 자리해 주신 우리 의원님들과 책임을 갖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경제계 참석자들의 건의와 민주당 측의 답변이 이어졌다. 주요 사항으로는 대미관세와 MASGA 협상에 따른 관련 산업 지원방안, 상법과 노조법 등 최근 입법조치에 대한 우려와 보완조치, 과도한 경제형벌에 대한 합리화 방안,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 행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 등에 대한 건의와 논의가 진행됐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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