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원익 전 중견련 상근부회장 “인도 시장,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 교두보 돼야”
경제·산업
입력 2025-09-08 15:05:20
수정 2025-09-08 16:53:01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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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세계 4위 경제대국…새로운 성장 무대 될 것"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 상근부회장은 “세계 4위 경제대국 인도는 한국 중견기업의 새로운 성장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간 외교와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8일 밝혔다.
반원익 전 상근부회장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지내며 중견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 ‘중견기업 전도사’로 불린 인물이다. 반 전 상근부회장은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 연구인력 지원, 디지털 전환 플랫폼 구축, 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며 중견기업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주역은 대기업이 아니라 중견기업”이라고 강조해왔으며, 독일 경제부흥을 이끈 ‘히든 챔피언’ 사례처럼 한국도 중견기업 중심의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현재,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인도 시장은 2010년 502개 기업이 진출한 뒤 현재까지도 약 550여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 전 상근부회장은 “베트남에는 1만 개가 넘는 기업이 진출했지만 인도 진출은 여전히 저조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현지 네트워크의 한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무역협회도 인도 진출 부진 요인으로 ‘네트워크 부족’을 꼽은 바 있다.
반 전 상근부회장은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경영·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특히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술 중심 중견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프런티어는 인도 정부 차원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이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에 발맞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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