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밀라노서 세계 첫 'MSR 추진 LNG운반선' 인증

경제·산업 입력 2025-09-09 09:13:03 수정 2025-09-09 09:13:03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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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25' 개막…에너지 밸류 체인 기술 선보여

삼성중공업 가스텍 2025 전시부스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삼성중공업은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AiP)을 받는다고 밝혔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됐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삼성중공업은 이 외에도 행사 기간 중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해양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9일에는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싱가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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