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韓·호아드 갤러리, 국내 최초 전통주 전시 '마시는 米술관'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9-09 10:40:46
수정 2025-09-09 10:40:46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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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용기·지역별 스토리 소개…술을 음료 아닌 ‘작품’으로 경험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전통예술 플랫폼 모던韓과 호아드 갤러리는 국내 최초로 전통주를 주제로 한 전시회 '마시는 米술관'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주를 단순한 주류가 아닌 예술적·문화적 콘텐츠로 재조명하며, 갤러리 공간에서 전통주의 미적인 아름다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우리술을 주제로 한국 전통주를 단순한 주류가 아닌 문화예술적 콘텐츠로 재해석한 20여종의 전통주를 선보인다.
삼청동에 위치한 호아드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는 9월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호아드미술관 1층에서 열리며,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sns계정과 주관사 모던한(Modern Ha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전시는 양조장의 역사, 장인의 손길, 지역성과 현대적 감각을 연결한 레이블 디자인, 공예, 도예회화 작품 등 다각도로 연결한다. 총 10개의 양조장과 호아드 갤러리의 전속작가(NOMA)를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5명의 공예, 도예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통주의 역사와 장인정신을 담은 다양한 양조장의 술을 회화, 공예, 설치미술 등 현대적 전시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통주 용기의 디자인적 아름다움과 지역별 스토리를 예술 작품과 함께 소개해, 술을 단순한 음료가 아닌 ‘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전시에 참여하는 양조장은 한강주조, 술아원, 비전레드, 맑은내일, 범표주조, 부즈앤버즈, 아토양조장, 브리즈앤스트림, 발효공방 1991, 서울양조장에서 양조한 프리미엄 전통주를 선보인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전통주 시음 행사, 도예 작가와의 대화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문화 예술과 미각을 아우르는 복합 예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조창호 호아드 갤러리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주가 가진 고유성과 예술성을 함께 조명하는 국내 첫 시도”라며 “전통주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문화예술 자산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본 전시를 기획한 조인선 모던韓 대표는 “전통주는 수천 년 동안 한국인의 삶과 함께해 온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주가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니라 예술적 영감과 로컬의 스토리를 품은 하나의 작품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류문화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앤소믈리에학과 교수는 "전통주 시장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회화, 공예, 설치 미술 등 문화예술과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는 앞으로의 전통주 시장의 확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예시"라고 설명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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