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토요타그룹 양극재 ‘맞손’…“中 지분 줄여 美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9-09 18:06:03
수정 2025-09-09 18:06:0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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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 줄이고 토요타통상 합류”
美 IRA 대응 체제 구축…북미 시장 공략
신학철 “美 IRA 대응…양극재 공급 전환점”
LG화학,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 등 경쟁력 강화
[앵커]
LG화학이 글로벌 양극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토요타(Toyota)그룹의 종합상사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 지분 25%를 매입해 2대 주주로 합류했는데요.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규제 대응에 나서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LG화학과 토요타그룹이 양극재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일본 토요타통상이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의 2대 주주로 합류한 겁니다.
반면, 중국 화유코발트 지분은 기존 49%에서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중국 자본은 줄이고 토요타 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을 담당하는 토요타통상과의 접촉면을 넓힌 겁니다.
토요타통상은 구미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를 북미 배터리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
LG화학은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입니다.
중국 기업의 지분 감소로 LG화학은 지난 7월 새롭게 정의된 미국 금지외국법인(PFE) 기준을 충족하게 됐습니다.
PFE는 제한 대상 외국 기업의 지분이 전체의 25%를 초과할 시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토요타통상의 지분 참여는 미국 IRA 규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양극재 공급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의 구미 양극재 공장은 연간 6만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핵심 거점.
최근엔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제품을 만드는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LGPF)를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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