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건라이프사이언스, 인니 법인 설립…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9-09 13:38:59 수정 2025-09-09 13:38:59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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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건라이프사이언스]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온열의료기기 전문기업 미건라이프사이언스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최근 소득 증가와 웰빙 트렌드 확산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2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진출지가 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엄격한 품질 기준으로 인해 해외 기업의 진입이 쉽지 않아, 현재는 저가형·비인증 제품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건라이프사이언스 관계자는 “높은 진입 장벽은 검증된 기술력과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37년간 축적한 온열의료기기 기술력과 한국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법인 설립과 동시에 현지 유통업계에서 빠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5곳 이상의 대리점이 개설 계약을 앞두고 있다. 별도 현지 마케팅 없이도 국내 제조 기반과 기술력에 대한 인지도가 입소문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설립된 미건라이프 인도네시아 법인은 수도 자카르타 서쪽 탕게랑시에 위치하며,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유통망 구축에 적합한 입지를 확보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50개 대리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전국 단위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급속한 도시화, 고령화, 소득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의료기기 고성장국”이라며 “이번 미건의 진출은 한국 헬스케어 기술력의 확산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건라이프사이언스는 1988년 설립된 세계 최초로 개인용 온열의료기기를 개발한 미건의료기를 모체로 한 온열의료기기 전문기업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절 및 연골 뮤코다당 단백 1200, 3종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는 등 신제품 라인업도 확대 중이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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