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산업은행 회장에 박상진 前 산은 준법감시인 내정
금융·증권
입력 2025-09-09 17:12:38
수정 2025-09-09 17:12:38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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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산은 설립 이래 첫 내부 출신 회장 임명
박 내정자 30년 간 산은 재직, 정책금융 전문가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 법대 동문

1954년 산업은행 설립 이래 첫 내부 출신 인사의 회장 임명이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오후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한국산업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금융위원회 위원장 제청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 내정자는 산업은행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현 정부 금융정책에 맞춰 산업은행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해 내정자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1962년생 박 내정자는 전주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산업은행 입행 후 1997년 기아그룹 전담 TF팀, 1999년 대우중공업전담 TF팀, 2003년 산업은행 법무실 준법감시팀장, 2008년 산은민영화추진 TF, 2014년 산업은행 법무실장,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은행 준법감시인 등을 맡아왔다.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앞서, 강석훈 전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6월 5일 퇴임한 이후 김복규 수석부행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다.
산업은행은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경제·정책 특보 등 대통령 측근 외부 인사가 회장직에 올랐다.
강 전 회장 역시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실무추진단 부단장,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고,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후보의 정무실장, 정책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재명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외부 인사 선임을 유력하게 전망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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