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일주일째 오르며 '사상 최고'
금융·증권
입력 2025-09-10 17:57:51
수정 2025-09-10 17:57:51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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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원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이 거센 분위깁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코스피가 4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7% 오른 3314.53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6월 대선 직후부터 가파르게 오른 코스피는 7월 말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한달 넘게 박스권에서 횡보했습니다.
숨고르기를 마친 코스피가 이달 들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조짐과 함께 재차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이 50억원으로 원복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대통령은 내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기준에 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장초반과 오후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거셌습니다. 10일 외국인은 1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은 9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2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 했습니다.
대외 여건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AI 버블론이 해소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장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 안정된 점이 코스피 상방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요인이 경기 침체라면 코스피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등이 견조한 실적을 내면서 코스피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틀간 각각 2%, 9% 넘게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논의를 앞두고 있는 점도 증시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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