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신사업 자금 마련 속도…“美 제철소 투자”

경제·산업 입력 2025-09-11 18:01:14 수정 2025-09-11 18:51:42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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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제철이 신사업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PE자산운용과 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제철의 단조 자회사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현대제철은 건축·자동차용 강관을 제조하는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도 매각해 북미 제철소 건설 자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자회사 매각으로 실탄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이 현대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현대IFC는 현대제철의 100% 자회사로, 조선과 자동차, 항공 등 산업에서 사용되는 단조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PE-베일리PE 컨소시엄은 현대IFC 지분 80%를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 20%는 현대제철이 계속 보유하면서 공동 경영에 나설 예정입니다. 거래 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제철은 건축·자동차용 강관을 제조하는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 매각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스틸파이프는 송유관 등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건축·자동차용 강관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너지 관련 수요가 늘고 있는 분위기라, 일부 전략적 투자자와 사모펀드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계열사 매각 등으로 마련한 자금을 미국 제철소 건설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간 27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를 추진 중입니다. 총 투자금은 58억 달러(8조602억원)로,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한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매각 대금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자동차 강판 특화 생산시설을 비롯해 다방면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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