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바늘 없는 홈뷰티’ 미메틱스와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9-13 10:10:21 수정 2025-09-13 10:10:21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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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빨판’ 기술로 흡수력 높여
내년 초에 신제품 선보일 예정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오른쪽에서 네번째)와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11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LG생활건강은 자극 걱정 없이 화장품의 피부 흡수력을 증대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메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을 공략한다고 13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메틱스와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출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 방창현 미메틱스 CTO 겸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교원 창업기업으로 생물 기능을 모사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의 핵심인 ‘음압 패치 기술’은 문어의 빨판처럼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일반 화장품 대비 5~6배, 기존 마이크로 니들 제품 대비 2~3배의 흡수력을 자랑하며, 과학 학술지 '네이처'와 'ACS 나노'에도 게재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은 MOU를 통해 전문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바늘 없는 뷰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펩타이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등 고효능 성분을 음압 패치 기술에 접목한 제품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이번 MOU는 양사가 공동 연구에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새로운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뷰티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는 “LG생활건강과 함께 개발할 제품이 K뷰티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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