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하수열 난방 사업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5-09-15 14:28:00
수정 2025-09-15 14:28:00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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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하수처리장 인근 4000세대 지역난방 공급 검토
이날 협약식에는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과 다바달라이(T.Davaadalai)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울란바토르 중앙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재개발 주거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사는 2026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경제성과 기술력이 검증되면 하반기부터 15년간 BOT(건설·운영 후 이전) 방식으로 본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건설 예정인 4000세대 규모 주택단지에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울란바토르는 겨울철 대기오염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꼽히는 도시로, 난방용 석탄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지역난방을 공급함으로써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는 해법을 내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탄천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열 활용 지역난방 사업을 운영 중이다. 강남구 2만 세대에 연간 20만4900Gcal의 열을 공급해 석유환산 약 2만490톤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3만3972톤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울란바토르의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동시에,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의미가 있다"며 "몽골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바달라이 울란바토르시 부시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검증된 하수열 기술이 울란바토르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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