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AWS와 라방 AI 챗봇 'AiON' 공동 개발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CJ온스타일은 AWS의 GenAI 이노베이션 센터와 공동 개발한 AI 챗봇 ‘AiON’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AiON’은 라이브 방송 최적화 AI 고객 응대 전용 챗봇으로 즉시 응답 체계를 구현한다. AiON은 즉시 확인이 어려운 상품 관련 질문을 대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한다.

특히 방송·배송·제품·인증·주문 등 5가지 질문 유형에 특화돼 있으며, 이미지·텍스트 기반 상품 정보 파악, 대화 맥락 반영 등을 통해 정교한 응대가 가능하다.

CJ온스타일은 AiON 도입을 통해 고객 문의에 대한 응답률을 기존 대비 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인기 IP 방송의 경우 수천 건의 실시간 채팅이 발생해 인력이 모든 질문에 대응하기 어려웠으나, AiON 도입으로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8월 28일 '환승뷰티' 모바일 라방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답변율·만족도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전체 답변율은 평균 대비 약 3배 높아졌다.

실시간 답변과 AI 챗봇 답변이 병행됐으며, 전체 답변 중 AiON이 만든 답변 비중은 75%에 달했다. 답변에 대한 ‘만족해요’ 비율도 85.7%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 10초 이내에 답변을 생성해,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온스타일은 AiON을 '셰프의 공구마켓', '겟잇뷰티 with 유인나' 등 6개 인기 IP에 우선 적용했다. 9월 한 달간 테스트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향후에는 재방송 영역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AI 챗봇 ‘AiON’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방송 몰입을 강화하는 안내자”라며 “앞으로도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