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5위' 굿리치 매물로…보험사 GA 확장 경쟁 불붙나

금융·증권 입력 2025-09-16 18:41:40 수정 2025-09-16 18:41:40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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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5위’ 굿리치 매물로…보험사 GA 확장 경쟁 불붙나

[앵커]
국내 보험설계사 조직 중 매출 규모 5위인 굿리치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펀드 만기를 앞두고 지분 매각에 나선 건데요. 업계는 제판분리 흐름 속에서 보험사들의 인수전이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의 매각설이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는 현재 지분 58.4%를 보유 중인데, 오는 2027년 펀드 만기 도래를 앞두고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계사 5251명을 보유한 굿리치는 매출 규모 업계 5위 GA로, 최근 실적에 힘입어 '알짜 매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굿리치의 지난해 매출은 5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 늘었고, 영업이익(360억원)도 3배 가까이 증가하며 뚜렷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3057억원, 순이익 1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JC파트너스는 매각가로 5000억원에서 6000억원 사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22년 인수 당시 기업가치(3000억~4000억원)의 두 배 수준. 높은 몸값이 인수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거론됩니다.

신한라이프는 자회사 GA인 신한금융플러스와 굿리치를 결합할 경우 설계사 규모가 9000명에 달해 업계 최상위권 GA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 역시 이미 GA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추가 인수를 통해 시너지 확대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험업계 전반의 제판분리 기조 속에 굿리치는 전략적 매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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