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보성차, 세계적 자부심이자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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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11 16:35:17
수정 2025-12-11 16:35:17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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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세계가 찾는 K-말차 시대 선도…‘보성차 제2부흥기’ 박차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보성의 대표 산업이자 유산”이라고 강조하며 "말차 열풍을 재도약의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보성군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80억 원을 투입해 재배 환경 현대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스마트 생육 관리 시스템 구축, 평지형 다원 조성, 기계화 수확 확대, HACCP 기반 가공시설 확충 등을 통해 생산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국제유기인증(유럽·미국 기준) 면적을 80ha까지 확대해 고품질·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를 완벽하게 갖췄다.
국내 농업이 직면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속에서도 보성군의 기술 혁신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2014년 100.3kg에서 2024년 127.8kg으로 약 27% 증가하며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은 세계적인 말차 수요 증가와 맞물려 보성산 차 수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일 ‘2025 APEC 한중 정상회담’ 만찬 후식으로 ‘보성녹차’가 공식 제공되면서 보성차의 국제적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외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보성차의 ‘완판 행진’을 이끌고 있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 자료에 따르면 과거 5년간 수매량의 약 20%는 재고로 남았으나 올해는 총 246톤을 수매했음에도 전량 즉시 판매 또는 계약 체결됐으며 전년도 이월 재고까지 모두 소진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차 구하기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보성군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보성몰 등) 비대면 판매 확대, 전국 박람회 참가,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통해 유통망을 강화하며 내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보성군은 말차를 식품·제과·제빵·음료·주류 시장까지 확대하며 K-말차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말차 열풍과 세계 식품 시장의 변화는 보성에 다시 찾아온 절호의 기회”라며 “보성차의 제2부흥기를 반드시 실현해 녹차수도 보성의 위상을 세계 속에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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