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양밍해운 대형 컨테이너선 7척 수주…1.9조 규모
경제·산업
입력 2025-09-17 09:11:40
수정 2025-09-17 09:11:40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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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조9336억원이며 합산 1만588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로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총 72만7000TEU의 선복량을 보유한 세계 10대 해운사 중 하나로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과 양밍해운과의 첫 협력 사례다.
한화오션은 지난 3월 다른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과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을 체결하며 대만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조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이 기본 탑재되며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으로 변경 가능한 사양으로 설계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 최초로 1.0바(bar) 설계압력의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기존 0.7바 탱크 대비 압력을 높임으로써 LNG 기화가스를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양밍해운과의 첫 계약은 한화오션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화오션의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굳히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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