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사는 기분’… 대규모 공원형 아파트 ‘트리븐 서산’ 분양 

경제·산업 입력 2025-09-17 09:41:54 수정 2025-09-17 09:41:54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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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삶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주거 트렌드도 함께 바뀌고 있다. 특히 건강이나 여가 등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집을 선택하는 기준에 단지 내 조경, 녹지시설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희림건축와 알투코리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작성해 발표한 '2025년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의 주택 선택 시 고려 요인에 '교통 편리성'이 64%. '주거, 자연환경 쾌적성'이 36%를 차지했다. 또한 주거 선택 시 상품 고려 요인에는 '단지 내 녹지, 조경시설'이 18%를 차지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못지않게 쾌적한 환경 비중이 커졌다.  

쾌적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관심이 급증했다. 출입, 이동이 제한되면서 아파트 조경과 공원시설의 소중함이 커졌고, 단지 내에서 조경과 조화를 이룬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조경, 녹지가 풍부한 단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단지 중앙에 약 3200㎡ 규모의 중앙공원을 배치하고 다양한 조경공간을 조성했다. 이에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을 마쳤다.  

4월 울산 울주군에서 분양한 태화강에피트는 울산지역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1순위 평균 4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지상은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단지로 자연의 다채로움을 담은 조경공간과 피트니스 등의 편의시설이 눈길을 끌었단 분석이다.  

쾌적한 환경의 아파트는 최근까지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단지 인근 혜령공원, 사색공원 등이 자리한 경기도 수원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 8월 16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해 9월 기록한 16억원이다.   

또한 단지의 37%를 조경면적이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 어바인 퍼스트’ 전용 84㎡는 연초 10억~10억40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0억5500만~10억6500만원에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 녹지가 풍부하거나 주변에 공원 등 녹지가 가까우면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아 쾌적함을 더 느낄 수 있다"며 "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이 조화를 이룬 아파트일수록 주거 만족도도 높고 가치도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10월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풍전저수지와 중앙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트리븐 서산’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0개동, 전용면적 84~128㎡, 총 829가구로 조성된다. 

트리븐 서산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법정 대비 2배 이상의 조경면적과, 4배 이상의 식재 면적을 마련했다.

단지 내 조경과 어우러진 커뮤니티 광장, 물놀이터, 석가산 수경시설, 운동시설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은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서산시는 석유화학, 기계, 자동차 등 제조업 시설이 밀집돼 있는 공업도시로, 쾌적성에 대한 니즈가 많은 지역"이라며 "트리븐 서산은 넓고 다양한 조경과 식재를 통해 입주민분들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일대에 위치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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