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경제·산업 입력 2025-09-17 14:44:34 수정 2025-09-17 15:37:13 김보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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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을 17일 진수했다.

미국의 첨단 전투체계를 국내 기술로 구현한 이번 함정은 한·미 조선 협력의 상장이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주도할 해상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HD현대중공업이 오늘(17일)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시속 55㎞)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이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다.

요격 기능까지 갖춰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이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선박 건조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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