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스플로러, 그래핀 적용 ‘화재 방지 보조배터리 파우치’ 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5-09-17 15:48:08
수정 2025-09-17 15:48:08
이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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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개발 그래핀 시트, 800℃ 이상 열차단 성능 확보

최근 보조배터리 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항공기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는 단 한 번의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근본적인 안전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항공사들이 비닐봉투 제공, 절연테이프 부착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특유의 급격한 열폭주 현상으로 인한 폭발을 근본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멕스플로러는 자사가 개발한 그래핀 시트를 파우치 단열재로 적용해 기존 시중 재료의 단점을 극복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기질 단열재는 연소 위험이 크고, 무기질 단열재는 고온 화재 상황에서 용융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그래핀 시트는 1100℃ 이상의 화염에서도 연소·용융·변형이 발생하지 않고, 800℃ 이상의 열차단 성능을 확보해 보조배터리 화재 안전 파우치에 최적화됐다. 또한 기존 섬유계 내화재나 세라믹 코팅 대비 경량성과 유연성,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능은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진행된 열폭주 테스트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2만mAh, 100% 충전 상태의 배터리를 대상으로 한 극한 조건 시험에서 화염 분출과 외부 전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파우치 자체도 손상되지 않았다.
내부 온도가 867℃까지 치솟았을 때도 외부 표면은 250℃에 머물러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MP-25A는 3중 고정 구조 설계를 도입해 배터리 내부에서 화재나 폭발이 발생하더라도 초기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강성웅 멕스플로러 대표는 “이번 제품은 국가 공인 시험 기관에서 검증된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며 “보조배터리 폭발과 화재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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