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충북서 1급 멸종위기종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 방류

경제·산업 입력 2025-09-18 09:11:16 수정 2025-09-18 09:11:16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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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여부 지속 모니터링…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 지속 강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들이 17일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치어 방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를 방류하는 생태보전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미호종개는 우리나라 중부 내륙 하천에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다. 서식지 감소와 수질 오염으로 인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미국과 유럽, 아세안 등 사업장에서 ESG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해외 직원 40여 명도 함께 참여했다.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ESG 교육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를 직접 방류하며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류된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는 지난해 확보한 미호종개 친어(어미 물고기)를 통해 확보된 개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5월 친어 30마리를 확보해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얻어 치어 방류를 1차로 진행했고 올해 두번째 방류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유관 기관과 협조해 방류된 치어들이 새로운 서식지에서 잘 적응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성희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이번 활동은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ESG 정책 방향성을 해외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2년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으며, 2045년까지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사용과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태양광 발전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추진 중이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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