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에 '8만전자' 회복…개미 팔고 외인 담고
금융·증권
입력 2025-09-18 18:07:14
수정 2025-09-18 18:10:23
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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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주가 상승 랠리를 재개하며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소식과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거셉니다.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오늘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강지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13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4% 오른 8만5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8만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해 8월18일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1%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간 17일 미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고.
이에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되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삼성전자를 2조7000억원 가량 순매수한 반면, 같은 기간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4조5000억원 가량 팔았습니다.
이렇듯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인 매도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2020년에서 2021년 팬데믹 당시, 고점에서 물린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 원금을 회복한 개인들이 서둘러 물량을 덜어내는 흐름. 이 물량은 외국인들이 고스란히 받아가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삼성그룹의 대규모 신규 채용 소식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삼성은 오늘 반도체부품과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총 6만명, 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제도를 70년 가까이 유지하며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강지영입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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