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도 가세…은행권, 자산관리 경쟁 치열
금융·증권
입력 2025-09-18 18:05:53
수정 2025-09-18 18:13:4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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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들이 비이자수익 강화를 위해 뛰어든 자산관리(WM)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NH농협은행까지 자산관리(WM) 사업에 뛰어들면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경쟁체제가 구축됐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16일 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투자자문부터 세무, 부동산 컨설팅 등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서울 서대문구 본점 소재 자산관리 특화 공간인 이른바 NH로얄챔버를 공개했는데, 상속과 증여, 부동산 상담까지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통해 자산관리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자산관리 특화점포 NHAll100자문센터를 올해 안에 100곳으로 확대해 종합자산관리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하나은행은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이엑스피코리아 부동산중개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존 자산관리(WM) 고객에게 국내뿐 아니라 해외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장 확장에 나섰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부동산 거래와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부동산 투자와 금융시장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은행들은 자산관리(WM) 시장 맞춤 브랜드를 내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의 KB 골드앤와이즈(KB GOLD&WISE),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프리미어, 우리은행의 투체어스(TWO CHAIRS),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가 대표적입니다.
과거 고령층 자산가에만 집중했다면, 현재는 연령보다 자산규모에 초점을 두고 개인 혹은 가족 맞춤형 밀착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변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은행권에서는 이자수익뿐 아니라 비이자수익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가 중요 과제인 만큼, 향후 자산관리(WM)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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