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을 200m 남기고 역전"…'무제한급', 문화일보배 우승

경제·산업 입력 2025-09-18 15:11:09 수정 2025-09-18 15:11:09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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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30회 문화일보배에서 '무제한급'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무제한급'이 지난 1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제30회 문화일보배’에서 ‘원평스킷’을 극적으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2세마들의 한판 승부처인 ‘주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첫 관문이기도 한 문화일보배는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전통 있는 대회다. 올해의 우승 주인공이 된 ‘무제한급’은 스프린트 경주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최외곽 13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지만 안정적으로 페이스를 안배하며 빠르게 중위권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인기 2위였던 ‘원평스킷’이 줄곧 선행하며 경주를 이끌었다. 문세영 기수의 ‘디네’와 임다빈 기수의 ‘제이디강자’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혼전을 펼치는 중에도 ‘무제한급’은 순위권 밖에 머물렀다.

‘무제한급’이 무서운 추입을 시작한 것은 결승선을 200m 가량 남겨둔 지점이다. '무제한급'은 축지법을 쓰듯 성큼성큼 치고 올라오더니 이내 ‘원평스킷’을 제치고 1위를 탈환, 50m를 남기고 완전히 순위를 굳히며 그대로 결승선을 밟았다.

순식간에 선두를 빼앗긴 ‘원평스킷’은 2위를, 조용히 추격하던 ‘유니카’가 3위를 차지했다. ‘제이디강자’는 마지막 순간 ‘유니카’에게 ‘목차’로 밀리며 아깝게 4위에 머물렀다.  

‘무제한급’은 이미 앞선 두 경주 모두 우승하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회자돼 왔다. 부마인 ‘올드패션드’의 외형과 습성을 그대로 닮아 '잘생기고 빠른' 경주마로 알려지며 이미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무제한급'이 주버나일 시리즈의 연속 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와 '브리더스컵 루키'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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