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삼원중공업·한국해사기술 컨소시엄, 페루 해양조사선 건조 계약

경제·산업 입력 2025-09-18 16:54:50 수정 2025-09-18 16:54:50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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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청계천로 STX 사옥 [사진=STX]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삼원중공업, 한국해사기술과 함께 구성된 컨소시엄이 페루 국영 조선소 SIMA와 해양조사선 건조 계약을 지난 17일 공식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페루 해양연구소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 조사선으로, 2028년 3월 인도가 예정돼 있다.

체결식은 페루 생산부와 국방부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Sergio González 생산부 장관, Walter Enrique Astudillo 국방장관, Luis Silva SIMA 대표,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신조 선박은 기존 BIC José Olaya Balandra호를 대체하며, 어업 및 해양자원 연구, 해양학, 기상학 등 다분야 연구에 활용될 첨단 장비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페루는 어업 관리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관리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국해사기술은 설계를, 삼원중공업은 CKD 자재 공급을, STX는 프로젝트 총괄·물류·감리·보증을 담당한다. STX는 2013년부터 SIMA와 500톤급 경비정 8척을 공동 건조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국 중소·중견 조선소가 글로벌 경쟁을 뚫고 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SIMA와의 협력을 통해 페루의 해양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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