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무장애 창극 '지지지'로 APEC 성공 개최 축하

전국 입력 2025-09-18 19:35:24 수정 2025-09-18 19:35:2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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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수어·음성해설 더한 배리어프리 공연, 관객 호응 속 마무리
경주 이어 군산·대전으로 이어지는 전국 순회공연 예고

창극 '지지지' 경주 공연, 자막·수어·음성해설이 더해진 배리어프리 공연 장면 [사진=국립민속국악원]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선보인 무장애 창극 '지지지'가 전석 관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025 APEC 경주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축하 무대로, 지역 시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지지'는 판소리 '흥부전'을 제비의 시선에서 새롭게 풀어낸 창작 창극이다.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김대일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방수미가 작창을 맡아 전통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국·영·중문 자막 △한국수어·국제수어 △음성해설을 함께 제공해 장애인과 외국인 누구나 불편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창극'으로 완성됐다. 이를 통해 공연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창극중심 세계음악극축제 기간에 맞춰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통 창극의 울림과 참신한 연출, 그리고 무장애 공연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함께 경험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경주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8일 군산예술의전당, 11월 15~16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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