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 만찬에 어떤 음식 오르나…경주 특산품 활용 가능성 점쳐
경제·산업
입력 2025-09-21 08:48:46
수정 2025-09-21 08:48:46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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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오는 10월 31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이틀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정상 만찬에 어떤 음식이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만찬은 한식 중심의 코스 요리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며 경주 지역 특산물도 일부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21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등에 따르면 이번 정상 만찬 메뉴는 '대외비'로 분류된다.
국가 정상에 대한 의전은 하나부터 열까지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음식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정상회의 일정 직전에 이르러서야 만찬 메뉴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만찬 메뉴 선정은 요리에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수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2005년 부산 APEC의 경우 정상회의 개최 6개월 전부터 '오·만찬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메뉴를 선정했으며 부산 롯데호텔 조리팀은 이를 각국 정상들이 먹기에 적합한 음식으로 개발했다.
당시 궁중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대하구이, 신선로, 너비아니 등이 코스 요리로 만찬 식탁에 올랐으며 각국 정상들에 호평받았던 후일담도 전해진다.
해당 메뉴를 자문했던 한영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당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하려고 많이 고민했었다"며 "특히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가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 서울식으로 새우젓을 넣은 배추김치를 선보였다"고 회고했다.
경주 APEC도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만찬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특산물이 만찬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APEC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경주라는 지역의 특산 식자재 같은 것들을 소개할 수 있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보통은 코스 요리로 나온다"고 말했다.
김보성 신경주대 외식조리학과 교수는 "경주에는 가자미를 활용한 회밥이나 찜, 구이 등의 요리가 많다"며 "이슬람 문화권은 종교 특성상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한우가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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