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9관왕

경제·산업 입력 2025-09-22 09:11:15 수정 2025-09-22 09:11:15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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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틀 벗어난 디자인…차별화된 가치 제공"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차∙기아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 선정돼 총 9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 대회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차∙기아는 자동차·운송(Automotive & Transportation), 환경(Environments), 상업·산업(Commercial & Industrial),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9개의 상을 받았다. 자동차·운송 부문에서는 기아의 PV5 위켄더(WKNDR) 콘셉트가 은상, 현대차의 아이오닉 9이 동상을 차지했다.

은상 수상작인 PV5 위켄더 콘셉트는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실내·외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등 자체 에너지 솔루션을 장착해 실용성과 확장성, 지속가능한 기술들이 결합됐다.

동상 수상작인 현대차 아이오닉 9은 대형 전동화 SUV로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공간을 동시에 품은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reosthetic)’ 실루엣이 특징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내에 위치한 CX 스마트 팜(Smart Farm)이 은상을 획득하고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에도 선정됐다. HMGICS 3층의 한식당 나오(Na Oh)도 본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은상과 큐레이터스 초이스상을 동시에 거머쥔 CX 스마트 팜은 세계 최초의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 팜이다. 방문객은 씨앗 파종부터 생장, 수확, 시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인간 중심의 기술 및 가치가 결합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새로운 고객 경험에 대한 혁신을 위해, 기존 틀을 벗어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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