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교통약자 위한 ‘기내 수어 서비스’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9-23 09:51:21 수정 2025-09-23 09:51:21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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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서비스 통해 정보 접근성·안전 강화

[사진=제주항공]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제주항공은 세계 수어의 날을 맞아 항공 여정 전반의 정보 접근성 및 안전 강화를 위해 기내 수어 서비스를 도입·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기내 수어 서비스는 기내 특화 수어교육을 받은 승무원이 우선 배치돼 항공 안전 시연 및 방송 안내를 수어로 지원하고, 기본 의사소통을 수어로 제공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수어에 한해 제공되고, 인천 및 김포 출도착 노선에서 우선 시행된다.

항공권 구매 후 여행편의 페이지의 기내 수어 서비스를 선택한 뒤 탑승일 전월 1일까지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기내 수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제주항공 재능기부 봉사단 승무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제주항공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의 수어통역 담당자에게 월 1회 수어교육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신규 입사하는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사말 및 안전 안내 수어표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8일 한국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내 특화 수어교육 제공 및 교육 강사 파견, 기내 수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문 및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정 전반에서 차별없이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기내 수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국내 처음 시작하는 서비스로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농인 승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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