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경영진, 실리콘밸리서 AI 혁신 로드맵 구상

경제·산업 입력 2025-09-23 15:41:20 수정 2025-09-23 15:41:20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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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전 분야에 걸친 AI 혁신전략 모색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AI 기반 경영혁신 사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두산그룹은 주요 계열사 및 그룹 경영진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 지역을 찾아 아마존, 엔비디아,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업체들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김도원 두산그룹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포함한 각 계열사 CSO도 동행했다.

이번 미국 방문의 목적은 그룹 차원의 AX 전략을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실행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서다. 특히 두산그룹은 이를 통해 AI 시대 경쟁우위 선점을 목표로 AI혁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동반한 경영진에게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두산 경영진은 첫 방문지로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제조 분야 뿐만 아니라 기업을 구성하는 전 부분에 걸친 AI 혁신과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 과제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경영진이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AI 기반 혁신사례와 기술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23일부터는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AI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엔비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사업부문별 피지컬 AI의 비전과 미래 전략에 대한 논의와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두산그룹 경영진은 산·학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스탠포드 HAI에서 최예진 교수 등 주요 연구진을 만나 AI 기술 현황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두산 경영진은 로보틱스, 전통제조업 등 분야에 적용될 AI 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받고 두산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HAI의 연구성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간 AI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출장을 계기로 AI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실제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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