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고보장 시간제보험’ 도입…라이더 안전망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9-24 10:21:16 수정 2025-09-24 10:21:16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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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배상한도 1억원·사고보장 5000만원까지 확대
시간제보험 개발 우아한청년들, 보험료 820원 운영

[사진=우아한청년들]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KB손해보험과 함께 ‘고보장 시간제보험’을 11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보장 시간제보험은 라이더가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기존 시간제보험 장점을 유지하면서 대물·자손·법률비용까지 보장항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대물배상’ 한도는 기존 2000만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됐고, 신규항목 ‘자손(자기신체사고)담보’도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된다. 새롭게 추가된 ‘라이더 법률비용지원’은 변호사 선임, 형사합의 지원 등 관련해 최대 3000만 원까지 제공한다. 

이번 고보장 보험의 비용은 시간당 820원으로 책정해 기존 상품 대비 부담은 최소화하고 보장범위는 최대화했다. 820원으로 적용되는 시간제보험료는 최초 도입시기 대비 53.7% 낮춘 것이다.

우아한청년들이 2019년 12월 도입한 ‘시간제보험’은 배민커넥트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시간제보험은 그동안 비싼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률이 낮았던 라이더들의 배달환경을 고려해 우아한청년들이 KB손해보험과 개발·출시한 보험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보험사와의 협의를 통해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대하고 있다. 시간제보험 도입 이후 보험사를 기존 1곳에서 4곳(KB손해보험, 배달서비스공제조합, DB손해보험, 현대해상)까지 늘렸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출범에 최대 규모 자본금인 47억 원을 출자하며 조합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공제조합은 시중 대비 최대 45% 저렴한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라이더의 실질보험료를 연 244억원 절감했다는 효과가 연구로 입증되기도 했다.

또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라이더스쿨의 안전교육 수료생에게 보험상품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고보장 시간제보험은 현장 라이더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설계된 만큼 안전한 배달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시간제보험 제도는 배달산업 내 안전문화 형성의 기반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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