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9-24 16:30:22 수정 2025-09-24 16:30:22 김민영 기자 0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오늘(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신상태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지켜낸 시간, 이어갈 미래’ 슬로건 아래 제대군인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안보와 보훈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민대통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을 비롯해 전국 읍·면·동회 이상 임직원, 해외 12개국 22개 지회장, 6‧25전쟁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용사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방부 군악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기념사, 정부 포상 수여, 국무총리 축사 등 1부 행사와 향군 포상 및 향군 장학금 수여 등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신상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안보는 과거의 숭고한 희생, 현재의 헌신, 미래세대의 책임이 이어져 완성된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최근 몇 년간 고강도 혁신과 경영개선으로 달성한 재정 안정화 토대 위에 호국정신 계승과 안보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신뢰받는 향군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기념식은 현재와 미래의 안보를 다짐하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민 통합의 장으로,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국내 보훈단체로서 1952년 전시 임시수도 부산에서 전역군인 친목도모 및 권익보호, 복지증진을 위해 창설됐다. 현재 약 1100만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서울 소재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14개 시·도회, 223개 시·군·구회, 3090개 읍·면·동회, 6·25전쟁 참전국 위주 13개국 24개 해외지회 등 국내‧외 조직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는 전국 3090개 읍‧면‧동 임직원뿐만 아니라 60개 예비역단체, 6‧25참전유공자회‧월남전참전자회 등 보훈단체 선배전우들까지 모셨다”면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제대군인들의 헌신과 희생을 늘 기억하며,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각급회는 10월 8일, 재향군인의 날을 전후로 안보현장 견학 등을 겸한 기념식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재향군인의 의미와 헌신을 기릴 예정이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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