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가성비·프리미엄·웰니스’ 속 영양 가득 밀도 푸드 눈길
추석 선물 트렌드 세 가지 모두 챙기는 밀도 푸드 소개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올해 추석 선물시장은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양극화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소비자 3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선물 평균 구매 예산은 16만 원 선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5~10만 원대 선호가 크게 확대되고, 3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저속노화, 혈당 관리, 항산화 등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이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아도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면서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의 기준으로 ‘영양소 밀도’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양소 밀도란 식품의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 이른바 ‘밀도푸드’는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제공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불필요한 칼로리는 줄이고 필요한 영양은 전부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이번처럼 긴 연휴에는 고열량·고탄수화물 명절 음식과 더불어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으로 피로가 쌓이기 쉬운 만큼, 가볍게 즐기면서도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선물이 제격이다. 아래에서는 추석에 권할 만한 대표적인 밀도푸드 선물 3종을 소개한다.
썬골드키위 100g(약 1개)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비롯해 20여 종의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들어 있어, 명절 기간에 부족해지기 쉬운 필수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썬골드키위는 100g당 152mg의 비타민 C를 함유해, 하루 한 알로 성인의 일일 권장 섭취량(100mg)을 충족할 수 있다.
그린키위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함께 천연 단백질 소화 효소인 ‘액티니딘’을 함유하고 있어 기름지고 탄수화물이 많은 명절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 불량 완화와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연휴가 길어지면 고칼로리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 부담과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인데, 키위는 이러한 ‘명절 증후군’을 완화하고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 상큼한 맛과 함께 건강까지 전할 수 있는 선물이다.

기름진 육류 대신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요리 활용도 높은 수산물 선물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EPA·DHA)이 풍부한 대표 식품이다.
연어는 혈압을 낮추고 중성지방을 줄이며 혈관 염증을 완화해 심근경색·뇌졸중·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연어 특유의 붉은 빛을 내는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오메가-3와 함께 염증 억제와 세포 손상 방지, 노화 지연에 기여한다.
연어는 훈제·냉장·마리네이드 등 다양한 형태로 고급화돼 ‘프리미엄 식품’ 이미지를 전할 수 있다. 조리법이 다양하고 보관이 편리해 실용적이어서 가을철 소비가 늘고 환절기 건강 관리에도 적합해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평소 밥상에 빠지지 않는 친숙한 반찬 김은 사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 선물’이기도 하다.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선물세트 포장 디자인도 잘 갖춰져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품목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김은 비타민 A, C, B12를 비롯해 철분, 칼슘, 요오드 등 다양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면역력 강화와 체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변비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오메가-3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가 심혈관 건강과 항염·항노화에 기여한다. 여기에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을 돕고, 피부 탄력 개선과 콜라겐 합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식품이면서도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갖춘 김은 명절 선물로서 실용성과 가치 모두를 충족하는 선택지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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