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카이샵, 56년만 파격 프로모션 통했다…온라인 매출 1.5배 급증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스카이샵 운영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대한항공C&D)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 트래픽은 전월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 수도 135% 증가했다. ‘1달러만 구매해도 10만 원 바우처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결과다.  

스카이샵은 대규모 프로모션 이벤트 ‘블랙 플라이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모든 고객에게 5만원 권 바우처 2매를 증정한다.

스카이샵 온라인 몰(모바일 앱 포함) 등록 후 다음 쇼핑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 시 5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 가능 기간은 올해 11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연휴 공항 혼잡 우려 역시 기내 면세 쇼핑이 주목받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에 달하는 ‘황금 연휴’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최근 공항 노동자의 파업 우려도 나오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면세 쇼핑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스카이샵은 온라인·모바일 앱으로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면 여행을 떠나는 출국 기내 좌석 또는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기내 좌석에서 면세품을 받아볼 수 있다. 고객들이 두 손 가볍게, 기다릴 필요 없는 기내 면세 쇼핑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C&D 관계자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면세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블랙 플라이 데이’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dlcodn1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