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승부의 세계, 희비 가른 0.1초

경제·산업 입력 2025-09-25 14:14:37 수정 2025-09-25 14:14:37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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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70초에 결정된 승부…0.1초 차이에 갈린 희비

제8회 코리아스프린트 결승선을 통과하는 '셀프임프루브먼트'와 '치카파'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지난 7일, 제8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렛츠런파크 서울을 뜨겁게 달구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된 코리아컵 우승마에게는 브리더스컵 더트마일(IG1)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또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에게는 브리더스컵 스프린트(IG1)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출전마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특히 일본과 홍콩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코리아스프린트에는 일본의 ‘치카파’가 명기수 ‘다케 유타카’와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예고하고 나섰다. 단승 1.0배, 연승 1.3배로 사실상 자타가 모두 우승을 예상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승선을 밟을 때까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승부이고, 그것이 경마의 묘미인 법.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치카파’를 앞질러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것은 인기 4위였던 홍콩의 ‘셀프임프루브먼트’였다.

인기 1,2위였던 ‘치카파’와 ‘선라이즈호크’가 국제레이팅 111이었던 것에 비해 ‘셀프임프루브먼트’는 83으로 그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도 화려하지 않았고 심지어 마령도 ‘치카파’보다 2살 많은 6세인 점을 감안하면 낯선 나라 한국에서 그가 보여준 화려한 추입은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경주기록 1분 10초 5, 2위인 ‘치카파’는 0.1초 늦은 1분 10초 6에 결승선을 밟았다.

야간경마와 국제경주 시즌에 맞춰 진행된 렛츠런파크의 ‘별밤馬중 페스티벌’ 역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을철 나들이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넓고 쾌적한 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축제 속 오직 렛츠런파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승마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이색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탄 것이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은 렛츠런파크의 볼거리는 ‘경마’밖에 없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지역민을 비롯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봄과 가을을 중심으로 한 계절축제는 물론이고 주요 대상경주에 맞추어 다양한 고객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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