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수놓을 장거리 명승부 찾아온다"…제41회 일간스포츠배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9-25 14:54:40 수정 2025-09-25 14:54:40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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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장거리 스타馬 등용문…'이클립스더킹', '만대로' 등 출전


'이클립스더킹'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제41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1983년 창설된 ‘일간스포츠배’는 대한민국 최초의 언론사배 대상경주다.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가운데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1800m 장거리로 펼쳐지는 본 경주는 수많은 명마를 배출하며 한국 경마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늘가을’이 결승선 200m 전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출전마 12두 중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경주마 4두를 알아보자.

3세 신예의 무한한 가능성 ‘이클립스더킹’이 일간스포츠배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 중 가장 어린 3세마 ‘이클립스더킹’은 단연 이번 대회의 최대 복병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클립스더킹은 올해 중·장거리 경주에서 꾸준히 3위 안에 들며 무서운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직전 1600m 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해 2위와 무려 5마신 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최근 6경주에서만 3억 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며 출전마 중 최고액을 기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늘가을’을 우승으로 이끈 서홍수 조교사가 다시 지휘봉을 잡은 만큼, 2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승콩코드'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우승콩코드는 무서운 상승세로 3연승에 이어 정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경험 부족으로 힘겨운 모습을 보였으나, 1년 새 꾸준한 출전과 훈련으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특히 지난 6월,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추입 역전승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4연승에 성공하며 장거리 신예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만대로'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검증된 1800m 강자이자 추입 전개의 달인 ‘만대로’가 첫 대상경주 우승에 도전한다. ‘만대로’는 이미 1800m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강자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이번 대회 같이 출전하는 ‘매글데이’와 ‘서니로드’를 제치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그 외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매가의 7배에 달하는 상금을 벌어들인 것도 만대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은파사랑'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은파사랑’이 지난해 코리안더비 우승마답게 명혈통 ‘한센’의 진가를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 ‘은파사랑’은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다 막판 추입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로, 통산 17전 중 14차례나 5위 안에 들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코리안더비와 동일한 1800m 거리에서 치러지는 만큼, 은파사랑의 지구력과 추입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일간스포츠배는 무한한 가능성의 신예 ‘이클립스더킹’, 무서운 상승세의 ‘우승콩코드’, 검증된 1800m 강자 ‘만대로’, 더비 우승마 ‘은파사랑’까지 네 마리의 주력마가 팽팽히 맞서는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우위보다는, 전개와 순간적인 힘 배분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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