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메트라이프생명과 장애인 서핑 프로그램 성료 

경제·산업 입력 2025-09-25 14:59:32 수정 2025-09-25 14:59:32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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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함께 진행한 장애인 서핑 도전 프로그램 '100일간의 SurfRise’ 3.0'이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메트라이프 SurfRise Day’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100일간의 SurfRise’는 장애인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증진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기획된 국내 유일, 장애인 서핑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서핑'을 목표로 진행되는 '100일간의 SurfRise’는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바다 위에서 온전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장애 청년층으로 한정했던 참여자 연령 제한을 없애,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장애인 참여자가 함께 하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100일간 어댑핏의 재활 전문 강사진과 함께 단계별 운동을 이어갔다. 단순히 서핑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기초 체력 향상·균형 감각 훈련·개인별 맞춤운동을 병행하며 바다 위 도전을 준비했다. 

특히 부산·서울·대구의 어댑핏스튜디오는 훈련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스튜디오에서는 참가자들이 개별 맞춤형 재활 운동을 통해 서핑에 필요한 체력과 움직임을 준비했다. 모든 과정은 신체 기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어댑핏은 각 참가자의 질환 특성과 장애 유형에 맞춰 다년간 축적된 재활 운동 경험과 코칭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도를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심리적 지지와 동기부여를 지원했다. 또한 메트라이프재단과 협력해 참가자 전원이 안전하게 도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메트라이프 서프라이즈 데이에는 100일 동안 맞춤형 운동과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참여자 20명이 선발되어 어댑티드 서핑에 도전하였다. 또한 대한서핑협회의 협력으로 참여한 전문 강사들의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은 보다 안전하게 이 특별한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 이 도전에는 장애인 참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 메트라이프 소속 자원봉사자, 대학생 자원봉사자까지 약 100여명이 함께하여 의미를 더했다.  

당일, 서프라이즈 데이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보드 위에 올라 파도를 타는 순간마다 해변 가득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참가자 A씨는 “장애로 인해 늘 할 수 없다는 말이 익숙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서핑보드 위에서 느낀 자유와 자신감은 제 삶을 바꾸는 큰 선물이 됐다”라며, “물에 대한 두려움도, 세상의 편견도 파도 위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스스로 파도를 탄 순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SurfRise 프로그램 이름처럼 여러분들이 도전하는 놀라운(Surprise) 과정들과, 한 단계 도약(Rise)하는 모습을 응원한다”라며,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메트라이프재단은 20years of sharing love라는 슬로건과 같이 앞으로도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고, 파도처럼 힘차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정고운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대표는 “질환 및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라며 “참가자들이 서핑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과 안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용기를 내어 바다 위에서 새로운 성취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메트라이프재단의 든든한 동행 덕분이며, 이 귀한 여정을 함께해 준 메트라이프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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