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계열사 8곳 대표 교체…박주형·문성욱 사장 승진

경제·산업 입력 2025-09-26 17:14:57 수정 2025-09-26 19:16:12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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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그룹이 오늘(26일)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계열분리 추진 이후 첫 인사이자, 정유경 회장 승진 이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올라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게 됐고, 정유경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겸직하게 됐습니다. 이외 실적이 부진한 면세, 패션 부문 등 8개 계열사 대표는 물갈이됐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026년도 임원인사를 조기 단행했습니다.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발표인데, 계열분리 추진 이후 첫 인사이면서 정유경 회장 승진 이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2명.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박 사장은 앞으로도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정유경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겸직하게 됐습니다. 온라인과 라이브커머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심이 쏠렸던 이커머스 부문에선 굵직한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 조인트벤처의 자회사가 되는 지마켓의 새 대표엔 알리바바 출신의 제임스 장이 내정됐습니다. 

SSG닷컴 새 대표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맡게 됐습니다. SCM 전문가인 최 신임 대표는 신선식품 경쟁력과 이마트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진을 겪어 대표 교체 가능성이 높았던 패션과 면세점 부문 등 8개 계열사도 대대적인 쇄신이 단행됐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새 대표에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신세계디에프 새 대표에는 베테랑 경영인 이석구 전 스타벅스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에서는 1980년생 서민성, 1985년생 이승민 신임 대표가 각각 1·2부문을 맡으며 젊은 리더십이 전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성과 기반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본업 경쟁력 회복과 미래 성장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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