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 논란…구리 개발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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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9-29 21:04:33
수정 2025-09-29 21:04:33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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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리시가 부동산 개발사업을 둘러싼 헐값 매각과 절차 논란에 대해 최근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가격과 절차, 신뢰 회복을 핵심으로 사업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채현 기잡니다.
[기자]
구리시 ‘랜드마크’ 부지는 과거 606억 원에 민간 매각이 추진되며 헐값 논란이 일었고, 이후 공사는 이를 1,258억 원으로 재산정했습니다. 법원도 민간 측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부당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시는 기초금액을 1,280억 원으로 다시 책정하고 e-스포츠 경기장, 8호선 출입구 등 공공기여 조건을 추가해 공모를 진행했지만, 최종 제안서를 낸 곳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재공모 또는 사업 방식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공모 무산 배경에는 조례 개정과의 충돌도 있습니다. 시는 시의회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재공모에 나설 방침이며 시의회는 “공공재산 매각에는 반드시 의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아이타워 사업에선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없이 605억 원 규모 수의계약이 체결됐고 이는 2018년 내부 평가액 674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또 용도지역 변경으로 용적률이 500%까지 상향됐지만, 기부채납 항목이었던 혁신성장센터는 협약 해지로 추진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시는 현재 관련 감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협상이나 조정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시는 일부 언론이 전임 시장 사업을 현 시장이 정치적으로 중단시켰다는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구리시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향후 사업 전반을 공공성 중심으로 재정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김채현입니다./ch_0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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