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출생지, 북카페 '공상' 재탄생

전국 입력 2025-09-29 21:27:28 수정 2025-09-29 21:27:28 나윤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중흥1동 역전커뮤니티센터 2층, 도시재생사업 기획 조성

지난 17일 광주 북구 중흥1동 역전커뮤니티센터 2층 북카페 '공상' 오픈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광주 북구]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북구는 지난 17일 중흥1동 역전커뮤니티센터 2층에서 북카페 ‘공상’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중흥1동 역전커뮤니티센터 2층에 위치한 북카페 ‘공상’은 역전사회적협동조합이 광주시북구마을자치도시재생센터가 주최하는 2025년 도시재생주민제안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기획·조성된 공간이다. 이곳은 작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출생지로 문학적 상징성과 장소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북카페 ‘공상’에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한강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어릴적 한강 작가가 캄캄한 방에서 공상을 즐겨했던 것을 착안하여, 그동안 창고로 활용되었던 공간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쉼을 느낄 수 있는 사색의 공간 ‘공상의 방’으로 재조성하였다.

 현재 이곳은 6월 ~ 9월까지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산책을 시범운영하였으며, 앞으로 4층 공유주방과 연계하여 북 콘서트 등 다양한 인문학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역전사회적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카페 ‘공상’은 한강 작가와 부친이신 한승원 작가의 골목서점이 늘어나 누구나 책을 접하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주민이 직접 제안하여 추진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곳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을 향유하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kncfe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